현실적인 어른의 연애 : 가장 보통의 연애

2021. 11. 30. 17:3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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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소개

바람피운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새로 이직한 선영’(공효진)과 결혼직전 알 수 없는 이유로 파혼한 직장상사 재훈’(김래원)은 출근 첫날부터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서로에게 거리를 둔다. 전 여자친구에게 상처 받은 재훈은 여느 때처럼 만취해서 잠들고 숙취로 아침을 시작한다, 모르는 번호의 누군가와 밤새 2시간이나 통화한 기록을 발견하게 된다. 그 상대는 바로 통성명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직장 동료 선영임을 알게 된다.

한편 남자친구와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선영은 새로운 회사로 출근한 첫날에 할 말 못 할 말 쏟아내며 남자 친구와 헤어지던 현장에서 하필이면 같은 직장의 재훈과 마주친다. 두사람은 만난 지 하루 만에 일보다 서로의 연애사를 더 잘 알게 된다. 이 후 연애에 고통받는 재훈의 친구이자 직장동료 병철’(강기영)을 위로해주기위해 재훈과 선영은 술자리를 가지며 싸우면서도 조금씩 가까워진다. 미묘한 긴장과 어색함도 잠시 둘은 한심해하고 부딪히면서도 서로에게 마음이 쓰인다.

가까워지는 둘은 회사 워크숍에서 따로 나와서 결국 하룻밤을 보내게 되지만 재훈에게 어느 날 파혼한 약혼녀가 돌아오고 선영은 전 회사 상사와의 루머로 인하여 퇴사하게 된다. 가까워질 듯 멀어질 듯 아슬아슬한 둘의 연애는 이루어지게 될 것인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출연배우

극 중 김래원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롱 리브 더킹을 보면서 정말 매력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도 매력이 넘친다. 약간 바보 같음이 느껴지는 웃음과 풀샷을 통해 스크린에 비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을 빠지게 만들었다.

공효진은 영화 품행제로를 시작으로 연기하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공블리라는 그녀의 별명을 괜히 얻은 게 아니었다. 너무 러블리하고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현실감 있는 직장동료, 여자 친구의 모습 등으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로 다시 한번 인기를 다졌다.

제일 웃음이 터지도록 연기한 강기영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을 보는 내내 웃음을 끊이지 않게 만들어주었다. 능청스러우면서 생활연기는 최고인 것 같다. 최근 TV예능에 자주 출연하여 친근한 이미지로 나오게 되여 호감 배우로 자리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감상평

오랜만에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였다. 아무런 정보 없이 그저 그런 로맨스 영화일 거라 생각했는데 일반적인 잔잔한 로맨스는 아니었다. 연애, 이별, 새로운 사랑 등을 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직장인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배우들의 캐미가 정말 좋았다. 영화를 보기 전에 포스트를 먼저 봤을 때는 과연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공효진 배우와 김래원 배우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 또한 잘 어우러졌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선영의 성격과 대사들이다. 당하는 게 많긴 했지만 그만큼 되갚아 주는 것 또한 확실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답답하지 않게 극을 이끌어 나간다. 또한 어른의 연애를 다룬다는 점에서 감정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게 새로웠다. 그래서인지 뭔가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술냄새가 가득하다. 재훈은 술에 계속 취해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재훈의 역할을 여전히 훤칠해서 인지 김래원이 잘 소화를 해줬다. 사랑스러운 공효진의 패션감각은 여전히 감탄할만했다. 현실감이 있느냐 없느냐로 의견이 많이 갈리는 것 같다. 나는 충분히 현실감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이 되었고 많이 공감이 되었다. 뻔하지 않은 내용이라 더 재미있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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